설저전>으로 어느 정도 통일되어 사용되고 있다.
<설저전>은 여성영웅소설의 초기적 면모를 확인함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작품이다. <설저전>은 늑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한 여주인공 설월애가 과거에 급제하여 부친을 신원하고 그 후 女化爲男을 밝히고 태자비가 된다는 줄거리로 이루
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1.2. 여성
대부분의 논자가 인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애정 전기 소설의 여성인물은 뚜렷한 자아의식과 개성을 지닌 인물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전통적 여성과 달리 남성 인물보다 적극적인 성격을 지닌다.
☞김은희는 작품 분석에 여성주의 관점을 적용함으로써
소설을 분석함으로써 소설로서의 애정류 전기소설이 갖고 있는 가치를 명확하게 밝히고 아울러 문학사적인 위치를 정립하는 데 그 목적을 알아보자.
Ⅱ. 전기소설의 태동과 기본 인식
1. 전기소설의 개념과 장르적 특징
전기란 전과 기의 합성어로서 일반적인 의미는 “기이한 것을 전한다”라는
소설 미학을 획득함으로써 한국 근대 소설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거기에 무정은 단순한 애정 소설의 범주를 넘어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두 축인 박영채와 김선형이 시대적인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의의를 지닌다. 박영채는 구한말의 지사였던 박진사의 딸로, 비
소설이 새로운 문학 갈래로써 뚜렷한 모습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영웅소설이나 우화소설 등이 등장하였다. 또한, 그동안 양반 남성만이 향유했던 문학이, 점점 그 담당 층이 확대되었다. 약자였던 여성이나, 중인들 또한 문학에 몸을 담기 시작하였고 덕분에 여성문학과 위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