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시를 지으며 고뇌를 삭이는 일이었다.
김시습의 시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성하고 있다. 자기 연민과 모멸, 자기 정체성에 대한 실존적 ․ 존재론적 고민 등의 자의식, 정신적 방황 속에서도 심적 평정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부조리한 세상을 조롱 ․ 냉소
김시습은 31세 되는 세조 11년(1465) 봄에 짐을 꾸려 경주로 내려가서 경주 남산 금오산 금 오산실을 복책하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치기로 한다. 근는 금오산 남변 동구에 있는 용장사라 는 절간에 머물렀으며, 매월당이란 그의 서재를 근거로 하여 신라 고도와 천년유지를 널리 노닐면서 인생과 자연을 해
중국 고전시의 한 형식으로 한 구절이 일곱 글자로 된 절구(絶句)를 가리킨다.
칠언율시는 한 구(句)는 7자로 해서 도합 8구로 된 한시. 제3?4구와 제5?6구가 서로 대구가 된다. 이 장에서는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를 각 한 편씩 선택하여 한시 감상법에 의해 감상하기로 하자.
4. 김만중의 생애와 사상관
김만중의 호는 서포이며 인조 15년에 출생하여 숙종 18년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는 유복자로 태어나 부친을 한 번도 보지 못했음을 한으로 여겼고 어머니 윤 씨에 대한 효성이 각별했다. 어머니의 엄격한 훈육 아래서 영특한 자질을 타고난 서포는 16세에 진사시험
1. 매월당김시습의 생애
• 김시습의 저항적 생애
김시습(1435~ 1493)은 세종 17년 서울 교외에서 충순위(忠順衛)의 벼슬을 하던 가난한 문인(文人)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천재적인 아이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그가 아직 돌도 되지 않았던 어느날, 이웃에 살고 있던 최치운(崔致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