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문제시 되면서 구조적 문제들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학교성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교육과정, 교수방법, 평가의 제 범주,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등의 미시적 문제들이 교육사회학의 주된 관심영역으로 등장하였다. 이 장에서는 문화적 재생산이론중 문화 전달이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교육과 학문의 종속성을 다룬다.
한국의 교육현실과 관련해서는 해방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교육에 대해 역사적 구조적 접근을 시도한다. 해방 후 미국의 개입에 의한 자주적 국가건설의 좌절 그리고 분단과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교육이 왜곡되는 것을 포함한 해방 후 한국교육의 전개과정
문화적 양상을 특징짓는 일과 놀이의 혼합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이다. 어법에 관한 개념은 번스타인의 구조적 사회학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이다. 이는 교수법의 기초가 되는 통제의 원리를 말한다. 교육과정이란 ‘무엇이 타당한 지식으로 간주되는가’이고 교수법이란 ‘무엇이 타당한 전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