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개론》, 景仁文化社, 1996, p.184.
우리는 본론에서 가사를 조선 전기 가사와 조선 후기 가사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조선 전기 가사와 후기 가사를 나누는 기준을 壬辰倭亂 전후(前後)로 잡았다. 조선 전기 가사에서는 松江 鄭澈의 <關東別曲>과 <思美人曲>을 통해 전기 가사의 특징을 알아보고
동제의에서 부르던 본풀이류의 무가, ②마을 단위 혹은 가정단위의 무속신앙에서 불려지던 소규모의 무가, ③개인적 차원의 즐거움이나 감정발산을 위주로 하던 비작위적이고 자연발생적인 노래ꡓ 등이 그것들이다. ①은 현재 신화의 형태로 잔존해 있거나 서사문학으로 발전되어 갔으니 이 글에
1. 가사의 명칭과 개념
가사는 시조와 더불어 조선시대국문시가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문학 갈래로써 특이한 형태와 표현수법을 갖춘 시가(詩歌)이다. 가사는 시조와 마찬가지로 발생 초기에는 주로 양반사대부의 전유물이다시피 하다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작자층의 확대가 이루어져서 서
가사문학이 갖는 운율적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도 이를 대변해 준다. 가사문학에도 다양한 대우법의 기교가 드러나고 3∙4조 또는 4∙4조의 정연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도 병려문과 흡사하다. 이러한 수사적인 특징을 관동별곡을 중심으로 대비해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동
학 이후 최남선은 민족문학의 관점에서 「時調는 朝鮮文學의 精華며 朝鮮文學의 本流」요, 「조선인의 손으로 人類의 韻律界에 提出한 一詩形」이라 하여 시조가 민족문학의 근본이며 고유한 시 형식임을 밝힘과 동시에 「시조가 시의 형식으로서 인류정상의 운율적 표현의 방법」이라고 정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