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서 사실주의적 작가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때의 과도기적 작품으로 「행랑자식」(1923.10), 「여이발사」(1923.9), 「전차차장의 일기 몇 절」(1924.12)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후기작품으로는 현재 많이 알려져 있는 「벙어리삼룡」(1925.7), 「물레방아」(1925.9), 「뽕」(1925.12) 등이 있다.
Ⅰ. 작가 나도향
1. 성장배경
- 본명: 나경손, 필명: 나빈, 호: 도향
- 성장배경: 한의사 조부 아래에서 문학에 관한 꿈을 접게 됨
- 경성제국대학 의대에 입학하지만 문학공부를 위해 와세다대학으로 도일
- 조부의 지원이 끊겨, 다시 고국으로 귀국
2. 문학의 토대
- 배재학당의 「협성회보」 교
나도향의 삶 - 꿈
배재학교 뒤뜰에 유명한 노송 밑에서 지금은 세상에서 없어진 도향군의
검은 얼굴을 때때로 발견하였다. 군은 어느 때나 백점이라고 주서한 작문지를 나에게 보이면서 자긍하였다. 아마
군은 소설가로의 길이 이곳에서 싹이 트기 시작한 듯하다. 만나면 무슨 책을 보았다고 서로
,『십칠원오십전』,『여이발사』,『행랑자식』등은 그가 최초에 가졌던 그러한 감상성(感傷性)을 극복하여 좀 더 냉정한 객관적인 자세로 넘어갔고, 그가 요절하기 직전에 발표한 『물레방아』, 『뽕』, 『벙어리삼룡이』등은 그 이전까지의 그의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청산하고 객관적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