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페이스 공간에서 정신적 자유를 성취하되, 육신을 갈망하는 인간이자 순수한 감정을 지닌 인간이 됨으로써 현실을 떠난 자아가 겪을 수 있을 수많은 결핍을 보완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로맨서>의 ‘현실을 떠난 자아가 겪을 인간적 결핍’에 대한 문제의식 제기는 결코 인간 정체
생각했던 비밀스러운 공간의 모습을 조금씩 개방하기에 이르렀다. 인간의 의식은 이미 일시적 경험을 떠나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과학이 단순하게 영향을 미치던 때에는 그토록 확고부동하던 자연과 초자연의 개념이 과학 자체의 발달에 따라 흔들리게 된 것이다.
생기기 전에 사이버펑크를 최초로 표현한 작품은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1984)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컴퓨터 네트워크 안의 가상공간에서 컴퓨터 프로그램들과 대결을 벌이는데, 평론가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가지는 작품들을 사이버펑크라는 용어로 평가하면서 이 장르가 정착되었다.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개봉시에는 관객들에게 외면당하는 바람에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칭호가 붙기도 했었다. 그러나 광적인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연구에 힘입어 이후, 사이버펑크의 대표작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교과서적인 영화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2) 줄거리
영화는 201
의미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궁극적으로 여성들을 가정 밖의 공적 영역에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자유주의적 페미니즘 이론은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닌다.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육체의 중요성을 경시하면서 이성이나 정신적 가치를 과도하게 주장하는 자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