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서술격조사의 성격
‘이다’는 용언과 마찬가지로 활용을 한다. 그렇지만 학교문법에서는 용언이 아니라 조사(서술격조사)로 분류한다. 이것은 활용이라는 형태적 특성보다 동사나 형용사가 서술어의 기능을 담당하는 반면 서술격조사는 조사의 기능을 담당한다는 기능적 특성을 더 중요시
이다.(노종두:1998)
그 논의의 주된 쟁점은 ‘이다’를 독립 품사로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독립품사로 인정할 수 있다면 어느 품사에 속할 것인가 하는 등의 문제였다. 이렇듯, 논란이 생기는 근본적 인 이유는 ‘이다’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애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법을 잘
이다’ 전체가 서술어라 말하는 것뿐이다.
또한, ‘이다’에 시제와 존대가 가능하며, 몇몇의 경우 제약을 받지만, 이것은 ‘이다’ 이외의 조사와 매우 구별되는 특징이다.
조사의 서술격은 이미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서술어의 기능이다.
국어에서는 중요
이다'의 다양한 학설
'이다'를 어떤 품사 범주에 소속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국어문법 연구의 초창기부터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었으며 최근까지도 그 논의가 완전히 일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학교문법에서 '이다'를 서술격조사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 결정에 대하여 반론을 펴는
/가’는 주격을 그리고 ‘은/는’은 주제를 나타낸다고 제안하고 있다3).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을 단순히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다. 많은 경우 ‘이/가’가 주어와 주제를 나타낼 때 쓰이고 있고, ‘은/는’도 주어와 주제를 모두 표시하는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문들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