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인 R,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 나온 것은 그러한 요구에 부합한 일이다. 『국화와칼』은 저자 베네딕트가 일본에 체재한 경험도 없고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미군정보국의 의뢰를 받아 쓴 책으로서, 전후 일본문화론을 이야기 하는 데 빠지지 않는 책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연
문화 전체를 유형학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문화의 퍼스낼리티>라고 할 수 있는 문제시각에 특징이 있다. 저서 중의《문화의 형》은 개별문화의 선택적 동기를 유형학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였다. 그녀는 1943년 전쟁공보청 해외정보 책임자로 일하였고, 1946년 만년의 역작인《국화와 칼》을 출간
III.‘국화와 칼’에서 나타나는 조사 방법론적 가치
1. 사용된 방법론, 문화인류학
베네딕트 루쓰의 역작인 이 책은 일본인의 외면적인 행동의 묘사와, 그 행동의 뒤에 있는 일본인 전반에 깔려있는 사고방식(일본문화의 패턴)의 분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외적인 생활의 변화와는
Ⅰ. 서론
1946년 미국에서 출판된 문화인류학으로 최초의 일본문화론이라고 하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구미 일본인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을 통해 일본인의 이면성이 서구인의 눈에는 모순으로 비춰지지만, 실제로는 모순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1) 정 의
문화인류학이란 학문이 나온 것은 불과 50여년이란 짧은 시간이다. 문화인류학(Cultural Anthropology)은 문화의 연구를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과학적 노력이다. 문화의 비교연구, 곧 경험적 현상(empirical phenomena)에 대한 연구는 인류학의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