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작가들의 현실인식의 차이점
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작가는 당시의 현실의 문제점을 비판?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작가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에 비춰지는 노동자의 모습은 구체적이지 못하고 모호한 면이 있다.
윤흥길은 1970년대 후반에 사회적 구조의 모순을 날카롭게 파악,
도시 외곽으로 밀려난 도시 하층민의 일상에 초점.
이렇게, 산업화 시대의 모순 속에서 한 인물의 자기 정체성 확립의 과정을 조명하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연작은,
나약하고 정직한 한 소시민이 지식인으로서의
윤흥길의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로 이어지면서 그 전통을 계승한다.
***가부장적 노동자의식에서 노동자계급의 자기인식으로의 변화
1970년대 노동소설은 전근대적 인식으로부터 노동자/자본가 모순관계에 대한 각성단계 조직화의 필요성 인식 집단행동화에의 주장, 실천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 볼 수 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된 이후, 올해로 등단 55년을 맞은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문지작가선 다섯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같은 작품을 표제작으로 한 두번째 소설집이 1977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