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관계를 원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하며, 동화평화를 영구히 확보하기 위하여” 이를 체결한다고 기술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민은 누구도 이 조약이 한국측의 자발적인 의도에 입각하여 체결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1910년의 한일합방조약을 비롯하여 1910년대 한일간에 체
양요를 통한 서양과의 만남으로부터 1910년 한일병합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한반도는 수많은 대내외 차원의 사건들에 직면한다. 대표적으로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청일전쟁, 갑오개혁, 러일전쟁, 을사조약, 한일합방 등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반도 안팎의 정세
조약으로 대표되는 서양세력의 침략은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요된 ‘한일합방조약’, 이로서 우리민족은 국가 없는 민족이 되었다. 이때부터 한민족은 35년간 일본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체에서도 큰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고종시대’시대를 둘러싼 최근의 논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장에서는 이태진, 서영희의 견해를 중심으로 ‘고종시대’에 대한 연구를 정리하겠다. ‘고종시대’에 대한 평가는 역사학계 내부의 입장과 외부(주로 식민지근대화론)의 입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Ⅲ장에서
한일간의 재산청구권처리를 규정한 샌프란시스코 제4조에 의거하여 한국정부가 일본에 대하여 제출한 「8개항의 청구권 요강」의 처리, 취급을 둘러싼 한일간의 대립을 말한다. 또한 기본관계에 있어서 과거사 처리문제란 1910년의 한국병합조약과 그에 의한 일본의 조선식민통치의 시비를 둘러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