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다. 이미 산별노조를 경험한 바 있고, 은행산업의 중앙노사기구로 구속력을 지닌 중앙노사협의회 설치의 성과도 있다. 80년 노동법개정으로 기업별노조체제로 전환한 이후 80년대에도 상급조직인 금융노련과 단위노조가 공동으로 사용자와 교섭하는 공동교섭의 경험이 풍부하다.
금융산업
노동운동의 주요 목표였다. 특히 1995년 출범한 민주노총은 설립 초기부터 산별조직전환을 목표로 하였는데, 전체 673,880명의 조합원 중 전교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28개 노조 280,938명(민주노총 소속 전체 조합원 수 대비 41.7%)이 산별노조의 조합원인 것으로 나타나 산별조직화에 상당한 성과를
노조 결성운동의 절대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단절적 계승의 역사를 부각시키는 현실론으로 접근하면서 산별노조 결성운동의 상대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특히 후자는 단절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다양한 노동조합운동의 주체들이 형성되었고, 그 주체들의 의식의 변화에 상응하는 조직
노동자, 병원 모두가 사는 길이다.
이렇듯 산별교섭 성사는 의료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지금의 의사들과 정부, 시민단체와의 대립, 공공의료와 정부의 주도성 취약, 일반시민들의 의료계에 대한 불신 등 몇 가지 조건 때문에 의료제도 개혁은 힘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노동연구원이 조사했다는 노조위원장(586명)들의 바람직한 노조형태에서 기업별 36.9%, 산별 22.2%로 나타났는데 어떤 조건에서 물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아마도 금속노조의 산별전환에서 금년에 추진키로 한 현대자동차, 대우조선 등의 결정이 매우 걱정스럽고 조합원들이 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