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힘들다. 실제로 소옹은 이지재로부터 유교 경서가 아닌 도서(圖書)와 상수의 학문, 그러니깐 우주의 이치를 그림, 부호, 숫자로 나타내 풀이하는 학문을 배웠다. 그러한 소옹의 대표적인 저술은《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인데, 대체로 《역경 易經》 고대 중국의 철학서로 육경(六經)의 하나. 만상(
장재, 정이, 정호, 소옹을 가리킨다. 이들의 학문 중 가장 먼저 나온 것이 소옹의 상수사상이며, 다음으로는 주돈이의 『태극도설』, 장재의 기철학, 끝으로 정호와 정이의 이 철학 나왔다. ) 먼저 소옹의 상수 사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옹은 좀 독특하게 수를 해석하고 풀이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철학의 발전에 끼친 영향을 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철학은 인류의 궁극적인 정신가치를 표현하는 두 가지 다른 인문과학-종교와 예술-과 더불어 일관성을 가진다. 인문과학의 이런 규율은 자연과학기술의 진보가 물질생활 수준의 갱신에 따라 새로운 형태가 옛날의 형태를 대체하고 초
태극도설에서 무극에 대한 언급이 없음을 볼 때 이미 그는 자기주장이 옳지 않음을 알았다. 『주역대전』,『서경』,『홍범편』등에서는 태극과 황극에 관해 언급할 뿐 무극은 말하지 않음은 태극이 곧 온갖 변화의 근원임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태극 위에 무극을 놓는 것은 상위에 상을 놓는 격이다.
장재의 학설요지
(1) 우주론
장재는 주돈이의 우주발생론의 관점을 계승하였지만 우주의 본원인 태극을 ‘태허(太虛)’ 또는 ‘태화(太和)’라고 해석하였으며, 그것의 물질성의 본체 즉 기(氣)를 특별히 강조하였다. 장재는 ꡔ역전(易傳)ꡕ을 근거로 “ꡔ易ꡕ有太極, 是生兩儀”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