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국 지성의 정신적인 방황, 현대의 화려한 물질 문명이 가져다 주는 무질서와 황량함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대 지성의 방황을 `와사등`을 소재로 그리고 있지만, 정작 김광균 자신도 이 작품의 시적 자아처럼 제 삶의 길을 찾지 못하고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그저 무기력한 지성으로 절망할 수밖
시민적 감각으로 근대문명과 도시의 풍경을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했으며 소리와 빛깔, 그리고 관념까지도 형태를 부여하여 가시적인 것으로 제시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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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의 시외인촌에 나타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독이다. 모더니즘적이고 색채의 이미지가 짙게 나타나는 이 시 전반에 깔
시각적 이미지를 시의 본령으로 삼고 눈에 호소하는 시를 썼다. 이미지스트들은 회화론을 내걸고, 이미지를 하나의 정서를 표현하는 장식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이미지가 시의 언어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19세기 서정시가 조성하는 음악적인 도취의 심리상태를 대신해서, 새롭게 시적 중심 주제가 된 것
서정, 모더니즘시의 등장 또한 당시의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또한 1930년대는 모국어에 대한 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시기였다. 1939년에는 ‘조선어사전편찬회’가 구성되었으며 1930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이 작성되어 1933년 공포된다. 또한 같은 해에 조선일보가 주동
타파
단테 · 보들레르에 정통→ 문체 확립에 영향
1914년 개성 출생
열세 살, 시 〈가신 누님〉 발표
1952년, 죽은 동생의 사업을 맡아 경영하며
시작 활동 중단, 실업가의 길.
1977년, 이전의 시집 정리하여 <와사등> 출간
1982년, 5편의 시작을 발표하면서 문단활동 재개
1993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