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최인훈
흔히 ‘피난민 의식’의 소유자라 지칭되는 최인훈은 두만강 회령 출신으로 한국전쟁 중 월남했다. 북한 체제가 들어선 후 그가 중등학교 시절을 보낸 원산은 그의 소설에서 ‘자아비판’, ‘반공호’등의 원체험이 형성되는 공간이다.
1959년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를 통해 소설가로 등
이호철, 최인훈, 강용준 등으로 대표될 수 있다. 셋째 부류는 이남 출신으로 생활의 뿌리를 완전히 뽑히지는 아니하였지만 계속적인 정치적 사회적 혼란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계속 탐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작가들이다. 그들은 김동리, 김정한, 서기원, 하근찬, 박경수, 박경리, 이문희 등
1950년대 실존주의의 발전적 모습으로 1960년대에 정착하게 된 문학의 이론적 양상은 참여론으로 대두되었고, 복고주의적 전통의 틀 안에서 민족문학을 완성하려는 독창성과 예술성 을 지향하고 예술성의 가치를 옹호하는 순수론의 입장과 대립하였다. 60년대의 문학사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던 순수
Ⅰ. 들어가며
1960년대의 시대상은 6.25와 4.19, 5.16이라는 큼직한 테두리로 나누어서 설명해 볼 수 있다. 먼저 6.25전쟁이라는 상처 아래에서, 1960년대는 6.25전쟁이 끝이 난지 불과 10년 안팎의 시간이 흐른 시기이다. 이 시기는 모든 것이 폐허로 변해버린 암흑의 시기였다. 사람들은 미국의 원조로 근근
Ⅰ. 서론
1950년대는 전쟁의 직접적인 체험으로 인한 충격과 피해에 사로잡혀 문학의 거리두기에 실패하였고 또한 주제가 모두 천편인률적이었기 때문에 문학의 다양성이 보장되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대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감수성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들은 6.25의 상처를 어느 정도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