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금오신화의 의미
조선 전기에 김시습(金時習)이 지은 한문 소설집. 한국 전기체 소설(傳奇體小說)의 효시이다.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이 5편
금오산에 은거하였음은 잘 알려져 있다. 이 몇 년간의 유랑길은 분명 김시습에게 많은 견문과 사색의 개기를 마련해주었을 것이며 그리하여 금오신화의 창작배경을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김시습의 개인사적 배경을 염두에 두면서 금오신화를 해석해야 한다
금오신화는 작가 김시습이 세조 찬위에 세상을 등지고 중이 되어 방랑하다가 금오산에 은거 중인 때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날 국내에는 유일하게 신독제수택본전기집에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 2편만이 사본으로 전할 뿐 그밖에 자취를 찾을 수 없으므로 임진왜란
김시습이 방외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관인 문학과 달리하는 점으로 미루어 북한 문학이 안고 있는 백성의 문학과 공통점이 있다.「금오신화」를 이해하는 데는 그 작자를 이해해야 할 것이며, 그 작자를 이해하려면 그 작자가 생존했던 시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4대 世宗大王이 돌아가시고, 세종의
Ⅰ. 개요
조동일은 금오신화의 갈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전기로 수식되어 있는 것까지 포함해서 설화라면 자아와 세계의 대결에 이러한 전제가 있다. 신화는 새삼스럽게 재론하지 않아도 좋기에 전설과 민담만 들어보기로 한다면, 전설은 세계의 우위를 전제로 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