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과 상징의 기능』, 민음사, 1976, p. 79.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정한숙은 도향이 이작품을 발표하여 천재작가로서 평가되었으나 감상이 절제되지 못한 습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정한숙, 『현대한국문학사』, 고려대학 출판부, 1982, p. 50.
〈환희〉는 작품 자체로서 미숙한 습작에 지나지
성격화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연현은 나도향이 “어디까지나 미연(未然)했고, 불완전한 작가”였다고 전제한 뒤, 『환희』를 비롯한 초기 작품들은 “치기만만(雉氣滿滿)한 애상적, 감상적 작품으로서 당시의 인기는 어떠했든 별로 취(取)할 것 없는 습작”이라고 규정했다.
문학작품은 낭만주의적 색체를 강하게 띄고 있었다. 후기로 오면서 그의 작품은 자성적 객관성을 조금씩 보여준다. 박종화는 도향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추억담의 형식을 빌린『나도향 10년기 추억 편편』에서 도향 소설의 변모 과정을 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장편 『환희』와 동시대에 『개벽』에
현대소설의 작가
1. 비판적 사실주의 소설작가
1) 현진건
현진건의 창작활동에서 가장 눈부신 시기는 1920년대 이다. 이 시기 그는 비판적 사실주의를 소설 창작에 구현함으로써 문학의 시대적 과제에 훌륭한 해답을 주었다.
소설 《빈처》와 《술 권하는 사회》는 1920년대 초두에 나온 비판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