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이 있어야 하고,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 주인공들의 관계가 단절됐다가 다시 이어지기를 반복하는 뻔한 애정이야기가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본고에서는 고전소설에서부터 현대의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공통으로 적용되는 유형을 찾아보고, 그것
소설에 대한 연구는 고전소설의 전체 실상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더구나 애정소설은 애정문제를 축으로 하여 조선조 후기 소설사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영웅소설, 가정소설 등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즉, 이 유형의 소설들에서는 남녀 간의 애정문제가 주인공
주인공이 살아가며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성질들을 잘 나타내어 나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잘 표현한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책의 전반부에 나오는 싱클레어가 겪었던 가정에서 교육받던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선’의 개념이 성장하면서 겪은 ‘선’
주인공이 사랑으로 이끌어 가는 과정을 만남의 의미로 두었다. 즉, 서로의 사랑이 통하는 순간이 만남으로써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본고에서는 소설 발생기에 나온 《수이전》의 <최치원>을 소설의 형태를 지녔다고 본다. 또한, 17세기에 나온 애정전기소설과 <구운몽>에서 ‘양소유의 삶 작가(
소설은 “유형적, 상투적 인물 및 사건담을 거듭거듭 되풀이하면서 이야기를 엿가락 늘이듯 늘여서 꾸며낸다.” 이상택
. “보월빙 연작의 구조적 반족원리”,『한국고전문학연구』, 신구문화사, 1983, p.126.
라는 이러한 장편화의 원리는 그 뒤에 창작된 장편 소설이 거질(매우 많은 권수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