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다. 기준의 삼각관계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일반적으로 받기만 하는 한 사람의 절대적 지위는 이제 무너져내린다. 네 번째 인물의 등장으로 네 인물 모두가 연적으로 인해 질투하고, 사랑에 더욱 집착하고, 상처를 받게 된다.
ⅲ 사랑의 훼방꾼, 계급갈등사랑을 방해하고 제약하는 장애물
못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연을 맺었다 하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처음부터 사용하는 언어가 달랐고, 살아온 배경도 다르다.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지도, 신뢰하지도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으로 이별이라는 결말을 맞게 되기도 한다.
갈등은 결국 젠더갈등으로 이러질 수 있다. 이러한 낭만적 사랑은 결국 남성에게는 과도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게 되고, 여성에게는 멋진 왕자님과 같은 남성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본론에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였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성역할을 고정관념을 통하여 남녀의 사
남녀의 사랑 찾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두 장르가 동일한 표층 구조를 지니지만 문화에 내재한 모순들을 다루는 심층구조에 있어서는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다. 영화 평론가 심영섭씨는 “로맨틱 코미디는 스크루볼 코미디에서 신 크림을 뺀 것과 같다”고 말한다. ‘코미디’라는 장르가 갖는 진보
사이의 사랑을 다룬 유형에서는 신분의 차별과 사랑의 갈등을 함께 다루었다.
남녀의 사랑은 양쪽을 모두 일반 백성으로 설정한 이야기에서도 흔히 다루면서, 사랑 때문에 수난이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이 하층의 삶이라고 했다. 사랑의 고난이야말로 서사문학의 지속적인 소재인데 그 시발점이 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