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관의 농도가 짙어지고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어’라는 새로운 주체사상적 개념의 어휘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언어정책의 변화는 더 많은 언어변화의 결과를 초래했고 이는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를 가속화 시켰다. 특히, 분단 이후에도 남한이 여전히 국한문 혼용정책을
언어이질화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의 절대적 지배를 받는 것이므로 언어이질화 현상의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보다 인위적인 원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물론 남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남한의 언어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남한과의 거리감을 조성하고 적대시하기 위하여, 남한에서 쓰는 한자식 단어를 최대한 고유어로 바꾸고, 예문은 미제가 얼마나 나쁘며, 남한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알려주는 식으로 제시되어 있다. 서양의 외래어도 가능한 한 북한식으로 표기하여 결과적으로 남북한언어를 많이 이질화 시켰다.
예)
언어관을 견지하게 되었다.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의 힘있는 무기라는 그들의 말대로 북한은 언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았다. 이러한 언어관에 바탕을 두고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언어 정책을 수립해 왔다. 북은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들의 언어이론과 언어관을
언어 유산을 물려받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처럼 날로 심각해져 가는 언어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는 남북한언어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