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통하여 종교적 ·도덕적 ·정치적인 사상을 주장, 민중을 같은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데 목적을 둔 문학을 뜻하는데, 이와 같은 개념에 신(新)을 덧붙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신경향파의 문학론이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격렬한 부정의식에서 출발했고, 그것은 그러한 면에서 1920년대 초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농민소설의 관점에서는 이광수의 「흙」,심훈의 「상록수」와 함께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고향」은 한국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식민지 시대 농민소설의 대표작 ’, 우리 근대 민족문학사를 통틀
하여 이들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단체의이름으로 삼은 <파스큘라(PASKYULA)>는 <염군사>보다 문학적 역량이 우위에 있고, 당시 문단에서의 영향력도 훨씬 컸다.
의 통합으로 이루어졌지만, 당시 새로운 창작경향을 내보이며 작품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조명희, 이기영, 한설야 등도 참여하게 된다.
한국계급문학운동사』문예출판사, 1998.
⑵ 파스큘라(PASKYULA)
현실도피적인 이상주의적 색체를 짙게 드러내고 있는 동인지『백조』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과 함께 저항성의 표출이 강하게 드러난 당시 현실의 상황변화에 맞물려 그들의 예술적 분위기를 더 이상 지속하기 없게 된다. 김
고향>은 1933년 11월 15일부터 1934년 9월 21일까지『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이다. <오빠의 비밀 편지>(1924)에서 출발하여 <종이 뜨는 사람들>(1930), <홍수>(1930) 등의 주요 단편을 거쳐 <서화>(1933), <돌쇠>(1934)등의 중편을 통과하는 작가적 도정의 선상에서 씌어진, 이기영 문학의 정점에 위치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