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을 연주하는 것’을 <굿친다> <금고친다> <풍장친다> <매구친다>라고 하고, ‘농악기’는 <굿물> <풍물>이라 한다. 농악은 농부들의 농사일에 두레 풍 굿으로 쓰이는 것 외에 굿중패들의 마을굿, 걸립패들의 걸립굿, 판굿 및 어부들의 배치기 등 여러 민속놀이에도 두루 쓰였다. 굿이
활발한 공연활동, 그리고 교육과정 개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학교현장에서 전통음악교육의 강화는 무척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농악과 사물놀이는 학교 현장에서 전통음악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음악수업과 특별활동을 비롯하여 폭넓게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놀이의 모태가 된 것은 `전문유랑예인집단`인 `남사당(男寺堂)`이다.
여러 `굿`판-어떤 형태로든 사람의 뜻과 정성을 모아 제사를 지내고 놀이를 하는-에서 우리 조상들의 삶과 함께 하여 왔던 우리의 두들소리는 일제 36년 간의 강점기간 동안과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 등과 그 이후 우리민족이 거쳤던
풍물굿의 존재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세시풍속에 따른 풍물굿의 쓰임새에 대한 검증이 요청된다. 풍물굿은 섣달 그믐날 밤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는 주로 한 해의 묵은 것과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새롭고 깨끗한 것을 맞이하려는 매구와 지신밟이에 소용된다. 마을을 단위로 해서, 각 가정마다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