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대구지하철화재사고를 통해서 대도시의 삶이 가스, 대형건물, 지하철, 고속도로, 고속철도, 항공기, 원자력 발전 등 복잡한 기술시스템과 그 생산자, 작동자 및 일반시민의 상호작용이 초래하는 위험에 포획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대도시 자체가
대구지하철화재참사는 비교적 완벽한 재난관리법과 안전관리체계가 확립된 상태에서 일어난 재난이라는 점에서 그 이전의 참사들과는 구분된다.
또한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의 특성 때문에 대구지하철화재참사는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지하철은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가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1) 사전예방적 재난관리(완화, 예방단계)
(1) 법 ․ 제도적 차원
도시가스사업법에는 가스배관을 지하 1m 이상 깊게 매설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의 경우에는 가스관이 지하 30cm에 묻혀 있었다. 또한 지하철 공사장과 같은 대형 공사장에서
사고 상황에서 대피통로와 방재, 배연 등 복합적인 위험요소가 항상 산재해 있다. 더욱이, 요즘 들어 지하철사고 건수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그 대책이 시급한 때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 2월 대구지하철화재사고는 191명이 사망하면서 역대 세계 지하철참사 가운데 두번째 큰 사상자 규모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