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비젼을 제대로 제시하지도 못했고, 재임 중 수천억 원에 이르는 불법 정치자금을 ‘관행’이란 명목으로 거두어들이는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한국정치를 더욱더 비리와 부도덕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영삼/김대중대통령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올라 취
능력, 국정전반을 장악할 수 있는 지식과 조정능력, 문제해결과 위기관리시 필요한 통찰력,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과 도덕성, 개혁의지 등이 우리사회에서 요구하는 대표적인 리더십의 요건이라 할 수 것이다. 이장에서는 역대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박정희의 통치 스타일( 교도적 기업가형, 권위주의적 지도자 )
박정희의 리더십은 기본적으로 억압과 통제 및 폭력에 기초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권력 기반은 군부, 중앙정보부, 관료, 당, 지식인 그룹이었으며 유신체제의 성립에는 그동안 비약적으로 자본을 축적한 재벌이 여기에 가세하였다.
1. 각 대통령의 리더쉽
(1) 이승만의 리더쉽
이승만의 리더쉽이 뛰어난 독립 운동가에 대한 국민의 열렬한 지지와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학자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그는 그의 추종자들에 의하여 강력하고 결단성 있는 혁명적 정치가로 추앙되었으며, 독립 주권을 옹호하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리더의 리더십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과거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한 채, 기존의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계적 모습을 보여 주었다. 새롭게 선출된 노무현대통령의 경우,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인물이고,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