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의 책을 선택한 이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들은 지배를 당하느냐 지배를 하느냐의 치열한 생존경쟁속에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이란 존재가 이처럼 민족의식 및 정체성의 위축과 폭력이 지배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살아갈 때 어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않았을 텐데... 과제 연구와 교양적인 측면에서 파농을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결과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는 않더라는 것으로 규정을 하고는 싶다. 내 개인의 성향에는 크게 맞지 않았지만 그저 프란츠 파농에 대해 어느 정도 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다는데 큰 만족을 느낀다.
경계에 있던 사람들
대우주와 소우주 사이의 경계 내지 그 두 세계의 상호작용은 괴물이라는 이미지를 생성함으로써 이해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소우주와 대우주의 경계에 있던 사람들의 지위 변화이다. 다소 비유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소우주와 대우
사람들의 미학이며, 쉽사리 좌절하지 않는 민중의 강인한 생명력을 드려내는 문학적 방식이다.
셋째, 평생 그를 괴롭힌 것은 고질적인 치질과 폐병 등의 육체적인 질병과 훗날 인간문화재로 지정받게 되는 당대 명창 박녹주에 대한 사랑병, 그리고 가난이었다. 김유정에게 소설 쓰기는 이 같은 정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