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읽어야 한다. 영토만이 아니라 문화와 심리세계까지 지배하는 주인이라 자처한다면 반드시 탐독해야 할 것이다.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에서는 민중과 개인을 파괴하고 약화시키는 지배문화에 의한 소외라는 문제가 줄기차게 다루어진다. 이 책은 파농이 백혈병으로 시한
않았을 텐데... 과제 연구와 교양적인 측면에서 파농을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결과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는 않더라는 것으로 규정을 하고는 싶다. 내 개인의 성향에는 크게 맞지 않았지만 그저 프란츠파농에 대해 어느 정도 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다는데 큰 만족을 느낀다.
파농과 사이드의 식민지 담론이나, 네그리튜드(Negritude) 흑인성, 즉 흑인적인 것, 흑인적인 문화나 사상. 네그리튜드 운동은 이러한 흑인들의 자기정체성에 대한 모색이 담겨있다.
와 같은 본질론적인 민족주의를 비판할 때, 그 의미는 '연속'의 의미에 가깝다. 그러나 탈식민주의가 시간적으로 포스트
파농은 열정이 사람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불신한다고 말했지만,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쓸 무렵에는 열정이 혁명에 봉사한다는 사실을 그다지 문제 삼지 않는다. 일부 식민 정권이 부과하고 주장하는 것 모두에 포함되어 있는 폭력을 파농이 아주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