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정통성’이라는 존재가 지닌 타협불가(妥協不可)의 가치성 때문이란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하기까지에는 동북3성 지역을 ‘고구려의 고토(故土)’로 바라보던 한국인의 향수어린 시선이 그들을 자극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들어 일본의 고대사를 중심으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을 해체하고 자율적인 시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저자의 시도야말로 자기 민족 중심의 역사 인식에 대한 가장 철저한 안티테제가 아닐까? 상상의 공동체로서 민족을 포장하기 위해 일본 및 한국의 역사학이 어떻게 성립했는지,
잘 전파되고 확산될 수 있었기 때문에 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거치면서, 혹은 여러 지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주변지역으로 확산, 전파되어 나가면서 오늘날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문화권, 그 중에서도 동아시아(문화권)라는 범주를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역사적, 사회학적 “근대화 연구“이다. 여기서는 근대화의 조건과 동력에 관하여 그리고 전근대적이며 전통적 사회의 경직성, 정체성, 그리고 관성의 극복과정에 관하여 일반적 형식으로 서술하거나 설명한다. 이러한 근대화 연구에서는 암시적으로나 규범적으로 민주적이며 자본주의적 산업사회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 우리의 대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더욱 더 근본적으로 고구려나 발해라는 고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과연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이며 국사는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배경들과 함께 발표 조원들의 의견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