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B. 올리스의 정의로 보완한다면 거의 타당한 것이 되리라 생각된다. < SF란 인간과 우주에서의 그 양상에 대한 정의 -현대의 진보는 했으나 혼란된 지식상태(과학)에서도 변질하지 않는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며 특징으로서는 고딕 또는 포스트고딕소설의 형식을 잇는 것이다>라 했다.
소설’이라고 하면 ‘귀여니’로 대변되는 10대 소녀 취향의 줄거리는 천편일률적이고 외계어와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소설쯤으로 치부된다. 따라서 현재의 통념상 인터넷 소설이라는 용어는 이런 애정 소설과는 또 다른 큰 부류인 판타지나 SF, 공포 소설 그리고 인터넷 소설의 원류였던 PC 통신 소설을
시대에서, 꼭 문학이 아니어도 다른 매체를 통해 얼마든지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문학작품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얻던 것도, 영화, 만화 혹은 게임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디지털 세대도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문학의 진행 과정에서 세대별로 대표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그것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문학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세대별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이버문학과 관련한 논쟁 중에서 최근 화제가 되었던 ‘귀여니 소설’에 대한 다양한
중고등학생들의 ‘황홀한’ 필독서였다. 최초로 소설적 수준을 갖춘 한글 야설들이 출판된 ‘역사적 의의’가 있는 시기였다. 영어권 소설로는 Beeline 문고를 번역한 <간호사의 비밀>, <여교사의 비밀> 등 ‘비밀’ 시리즈가 큰 인기였는데, 구속된 번역자가 현직 중학교 교사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