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랑케와 드로이젠에 있어서는 아직 역사적 해석에 대한 분명한 방법론이 가시적이지 않다. 그것은 딜타이에 와서야 비로소 ‘삶의 형식’으로서의 역사로 파악될 수 있었다. 삶과 역사에 대한 실증주의의 이해방식에 대해 딜타이는 반기를 들고 19세기 전반의 사상사를 그것의 내면적 발
비판한 것이다.
역사적 상대주의
규범이나 가치와 같은 모든 것들이 역사적이라는 인식은 역사주의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나 이것이 논리적으로 나타난 것은 19세기경이었다. 이로부터 규범과 가치는 절대적이지 않고, 역사적으로 제한된 상대적인 타당성을 갖는다는 상대주의가 나타났다. 이와
사상 조류는 현대 인류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하며, 인문사회과학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현대의 변화 추세와 관련된 제 현상들은 상호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분석틀에 의해 설명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근대성의
과학과 경영학의 이해적 결합이 작용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치권, 경제권에서는 문화 부문(문화경영 Kulturmanagement)에서 일할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인문학 분야에서는 학업 후의 취업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서의 모색의 결합인 것이다.
<문화학> 또는 <문화연구>로 번역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