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은 이제 막 태동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유지․보수 시장(개수 부문 제외)의 규모는 1980년도의 2조 100억원에서 6조1,150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추계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주택 부문의 유지․보수 물량이 9.6%로 가장 높은 연평균 증가
주택재고(Stock)형 사회로 진입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980년대에는 12~15층, 1990년대에는 16층 이상의 초고층 공동주택들이 많이 건설되었는데 10층 이상 고층 공동주택의 경우 경제적 사업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노후된 고층 공동주택의 경우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건축물의 성능향상과 더불어 단지나 도시적 차원의 환경개선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개념이다. 앞으로 모든 건축물이나 외부공간은 수명이 남아 있는 한 리모델링이 선택적인 행위가 아니라 필수적인 행위로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Ⅱ. 국내 건설환경의 변화 과정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환경
리모델링은 단순히 낡은 것에 대한 수선이 아니라, 새로운 기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재창조의 과정이다.
그 동안 양적인 공급에 치중하던 우리나라 건축시장 및 주택시장은 상당한 비중의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물이 완성단계에 이르러 이제 질적인 측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
주택리모델링이 새롭게 부각된 배경으로는 외환위기로 침체된 신축건설시장의 대안, 주택시장구조 변화, 재고주택의 노후화 및 관리의 필요성, 환경오염 방지 및 자원절약 필요성, 사용가치 중시의 주택가치관 변화, 소득수준 향상, 주택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들 수 있다. 리모델링이재건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