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양식과 수법을 이어받아 조형 활동의 명맥을 유지하였다. 초기에서 벗어나 15세기 후반에 이르면서 점차적으로 각부에서 생략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8각 원당형의 형식을 보이는 부도가 가끔 있으며 석종형 부도라 하여도 탑신 자체에 글씨를 새기지 않고 별도로 탑비를 세운 예가 있다.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태조 때의 홍법국사실상탑(충북 중원군 정토사)이 대표적 걸작으로 현재 경복궁 안에 있다.
불상(佛像)으로는 부석사 무량수전 안에 있는 소조여래상(塑造如來像)은 목조좌상(木造坐像)인 아미타여래상으로 신라불상 형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제일의 걸작이다. 이 밖에도 967년에 세운 은진미륵(恩津彌
Ⅰ. 역사유적과 문화사
기존의 한국문화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문화라는 개념은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문화 연구의 커다란 업적이라 할 수 있는『한국문화사 대계』를 보면 민족․국가史는 말할 것도 없이 정치․경제, 과학․기술, 풍속․예술, 언어․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