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전념, 1939년 12월에 첫 시집 <청마시초>를 간행했다. 이 시집에는 초기의 대표작인 <깃발> <그리움> <일월>등 5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940년 봄, 만주 하로빈 근교로 이주하여 농장을 관리했는데 , 제2시집 <생명의 시>에 수록된 가열한 시편들은 모두 이 만주에서의 체험에 의해 씌여진 것들이다.
만주의 서사시
안수길은 해방 후 1960년대의 한국을 무대로 활동하던 작가 중 한명이다. 안수길은 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뿌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고된 작업을 지속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한국이라는 민족이 뿌리를 뽑히게 될 위험을 안고 살고 있는 부류에 대한 탐구와 분석이
시단에 데뷔, 그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시작을 계속, 1939년 제1시집 《청마시초(靑馬詩抄)》를 간행하였다.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허무와 낭만의 절규 《깃발》을 비롯한 초기의 시 53편이 수록되어 있다. 1940년에는 일제의 압제를 피하여 만주로 이주, 그곳에서의 각박한 체험을 읊은 시 《수(首)》
체험과 가난과 노동으로 지탱했던 유학 체험이 바탕을 이룬다. 초기 시는 일제의 수탈로 황폐해진 고향, 만주 등지를 유랑하는 민족의 피폐한 삶을 탁월한 시어로 형상화 하였다. 이렇듯 구체적인 자기 삶의 바탕을 둔 ‘이야기시’를 지향할 때 이용악시의 탁월함이 발현된다고 평가 받기도 한다. 또
시 우리 민족은 일제의 강력한 탄압으로 피폐한 경제적 상태를 견디지 못해 만주 등으로 이주를 했는데 그의 가족 역시만주의 길림성으로 소개되었다. 그는 1944년 가족이 있던 만주에 가서 다시 연극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을 하나 졸업은 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