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사댁경사>는 전래 민담인 ‘뱀서방 설화’에서 그 소재를 취하고 있다. ‘뱀서방 설화’는 ‘구렁덩덩신선비’, ‘뱀신랑’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민담으로서 세계적으로 분포된 설화유형이다. <맹진사댁경사>는 권선징악이라는 민담의 구조와 일치한다. 인간의 성실성을 보기보다는 외모,
한다는 제약에 의하여 질서 있고도 단일한 행동이 안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희곡이 형식적 행동이라는 견해는 타당한 것이다. 이상섭, 『문학비평용어사전』, 민음사, 2001, pp. 385 ~ 389
그렇다면 이러한 독자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희곡이 과연 우리의 국어 교육, 그리고 문학 교육에서 어떻게 적용
한 병자삼인의 문학사적 의의를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와 현대 희극과 연관지어 파악해보고 병자삼인이 문학의 이름으로 웃음을 끌어안았던 희극 작품이기에 희극적인 측면에서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하기로 한다.
《 본론 》
1. 1910년대 사회상황과 그것이 병자삼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