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이되고 말았다. 불타산아래서 조금 내려오면, 며느리가 화석된 바위가 있는데 사람이 머리에 무엇을 인 것 같은 모양과 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때 벼락이 쳐 장자 첨지네 집이 전부 없어지면서 몇 백 길이 되는지 모르는 큰못이 됐다. (<용소와 며느리 바위>, 한국구비문학대계 1-1, 259~262면)》
전설이 각 지역의 지형 지물과 결부되어 여러 지역에서 발견될 때 이를 광포전설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광포전설에는 <장자못> <아기장수> <오뉘 힘내기> <말무덤> <의구총> <떠내려온 산> <쌀나오는 구멍> <빈대절터>등이 있는데 전승지역과 시대에 다라 수많은 변이형이 존재하여 더하고 빠짐
1. ‘쌀 붓는 구멍’ 전설
쌀바위설화, 미혈설화
지명 유래담의 하나로 ‘쌀바위화’‘미혈설화(米穴說話)’라고도 한다. 문헌설화는 『동국여지승람』 등에 전해지고 있으며, 구전으로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전승되는 대표적인 설화의 하나이다.
광역분포형 설화
‘쌀 붓는 바위’ 전
전설은 외세에 유린당하는 민족적 현실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전설적 민족현실 인식의 구체적인 사례라 생각된다. 이 유형은 임란을 거치면서 이여송의 절혈행위로 말해지다가, 일제강점 이후에는 일본인에 의해 혈이 끊어진 것으로 변이되기도 한다.
고려후기가 되면서, 시화 및 잡록을 수록한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