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현대인이 처한 비극적 상황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자유 의지를 구사하여 사회의 모든 제약과 구속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개인이 지불해야하는 값비싼 대가로서의 소외와 고독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모더니즘 소설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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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사에서 이러한 작가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광수와 김동인 등 근대문학의 선구자에서부터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최명익 등 30년대 모더니스트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작가들이 그러한 경향을 나타낸다. 이렇게 양립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가 공존하거나 급격히 상반된 세계로
문학이론에 근거한 소설 개념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시기에 근대소설(近代小說)의 개념 정립에 기여한 대표적 작가로 이광수(李光洙)와 김동인(金東仁)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조선인이 조선어로 쓴 문학(文學, literature)을 조선 문학으로 규정하고 작가의 상상력과 핍진성, 섬세한 묘사 등을 문학의 주
문학파'와 '구인회'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 '구인회'이다. '김기림·이상·이태준·박태원·정지용'등이 동인이었던 구인회는 바로 국내에서 최초로 결성된 모더니즘 중심의 문학 모임이기 때문이었다.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서울:시공사 (2000) p.498.
다시 말하
모더니즘문학의 개화에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구인회는 1933년 8월 15일 광교에 있는 양식집에서 정식으로 발촉되었다. 창립 목적은 순연한 입장에서 상호의 작품을 비판하여 다독다작을 독려하는데 있었다. 당시 창립 회원은 이종명, 김유영, 조용만,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이효석,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