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에 대한 논의에 박태원은 언제나 문제적인 작가로 등장한다. 우리가 박태원 문학을 문제 삼을 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모더니즘을 극복하고자 하는 문학적 노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탐색과 소설 미학적 깊이이다. 「천변풍경」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련의 논쟁과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로 평
그리고 박태원은 당시 시류대로 1930년에 가을 동경으로 건너가서 법정대학 예과에 입학한다. 당시 일본 유학은 식자층에 있어서는 보편화된 것이었기에 동경 유학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박태원은 일본에 도착한 뒤 숙소를 본향으로 정하지 않고 전단으로 택한 것에 대하여 두 가지
박태원의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연구 - 모더니즘 소설과 식민지 경험의 특수성 -」, 『인문과학연구』 3호, 서경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7, pp.6~16.
다음은 조정래의 논문「박태원의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연구 - 모더니즘 소설과 식민지 경험의 특수성 -」에서 공간의 이동에 따라 나타나는 구
의미 있게 다루어지는 사건이나 ,행위, 갈등은 중요하지 않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다양함에 대한 작가의 관심의 출발한, 한 인물의 지극히 개인적인 삶에 대한 접근이며, 내면화 된 심리의 재현이다. 대체로 모더니즘 소설은 의미 없는 삽화들을 나열하여 전체 줄거리를 이룬다.
풍경이긴 하다. 그러나 로또의 광풍이 불고 있는 이 대한민국의 땅에서 구보는 여전히 서울의 종로를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서정시인조차 황금광으로 나서는" 2000년대의 서울의 거리에서도 예술가 구보는 여전히 고독할 뿐이다. 본고에서는 박태원의 문학세계를 구분지어보고 30년대의 작가세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