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외래적이긴 하나 음양풍수신앙도 넓은 의미에선 무속과 연결되며 무속적 바탕 위에서 성행되었다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이 무속은 한국 민간신앙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민간층의 종교의식이 집약된 것으로 한민족의 정신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종교적
담고 있는 텍스트로 읽혔다. 가부장적 관계와 그것이 변화하는 양상. 권력과 담론들이 만들어가는 종교로서의 무교의 이해. '지금, 여기' 살아있는 종교 현상으로서의 무교를 현대적인 위상과 젠더 문화가 접하고 있는 경계들을 무당의 입무 과정이나 소명의식을 통해 정확히 그려내 보고자 한다.
무속신앙이란 무엇인가?
무속신앙은 인간이 신의 힘을 빌려 질병과 빈곤으로 불행한 현실을 벗어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총체적으로 함축된 민간신앙으로서, 무당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무속(巫俗)이라는 용어는 무당의 풍속
무당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무속이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종교적 구실을 해왔다. 무속이 안고 있는 종교, 그리고 음악, 연극, 문학, 무용 등의 예술과 사상 등의 정신사적 문제는 또한 이로써, 실로 큰 것이다. 한편, 현재 한국에 분포되어 있는 무당을 유형상으로 보면, 성무 과정으로
파울러(J. W. Fowler)는 신앙(faith)을 무엇보다 먼저 종교(religion)나 교리(doctrine) 내지는 지적/분석적 신앙(belief)과 구별한다. 그는 신학자 월프레드 스미스(Wilfred Cantwell Smith)의 이해를 따라서 ꡒ종교란 신앙의 다양한 표현들로서 이는 성서, 율법, 상징, 구전 등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한 축적된 전통(cum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