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J. W. Fowler)는 신앙(faith)을 무엇보다 먼저 종교(religion)나 교리(doctrine) 내지는 지적/분석적 신앙(belief)과 구별한다. 그는 신학자 월프레드 스미스(Wilfred Cantwell Smith)의 이해를 따라서 ꡒ종교란 신앙의 다양한 표현들로서 이는 성서, 율법, 상징, 구전 등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한 축적된 전통(cumula
Ⅰ. 민속마을
마을이란 하나의 지역집단일 뿐만이 아니라 두레나 품앗이 그리고 계를 같이하는 생산 활동의 단위이고, 마을 내에 관혼상제의 계기가 생기면 마을사람들이 자기의 일과 같이 몸부주를 하며 서로 돕는 의례집단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같이 모시는 동제를 거행하는 신앙집단이기도 하였
Ⅰ. 성주신앙
성주는 가옥신이다. 그것은 조상단지처럼 종가에만 모셔지는 한정된 것이 아니다. ‘외막에도 성주요, 가지(려)막에도 성주’인데 하물며 인간의 주택이면 다 모셔지는 것이 원칙이라 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기 때문에 원래 많은 것이고 아직 그 잔존도 많다. 그 점에서는 삼신단직보다도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무속고」에서 집안에서 섬기는 신을 가택신이라 했는데, 가택신을 줄여 가신이라 사용하여왔다. 그러나 가신신앙이라 함은 집안에서 섬기는 모든 신앙형태로 민속신앙에 해당하는 가신뿐만 아니라 불교․유교․기독교 등이 두루 포함될 수 있는 범주로 용어사용의 한계가 있다. 김명자,가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