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에 관한 논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시 창작 행위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표현 행위의 한 형식이라는 점에서, 성인이나 아동, 예술가나 아마추어들 누구에게나 창작 행위의 존재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 창작 교육에서의 학습자는 뛰어난 문예작가가 아니며,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은 그만큼 작가의 권위가 하락되었다는 의미를 띤다.
■통신 문학의 맥락
책으로 소통되던 문학이 통신으로 정보화되어 소통된다. 소통방식의 변화는 창작 과정과 수용 과정의 변화를 불러 온다. 양과 속도 속에 문학의 반성적 사유가 약화된 것이다. 문학을 수용하는 수용자
창작에만 머물지 않고 하나의 ‘운동’으로서 자리를 잡게 된다. 이에 따라 90년대에는 의식적으로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시들이 무수히 창작되기도 했고, ‘비무장지대’에 관한 문학적 사설과 비평문이 문예지에 쏟아져 나왔다. 그러면서 ‘분단’과 ‘통일’에 대한 논의는 중심에 ‘DMZ’가
문예정책은 계급투쟁을 바탕으로 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구현에 있기 때문에 월북 후 박태원의 역사소설은 북한의 주체사상과 혁명적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는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다.
② 대표작품
• 전기소설:『조선독립순국열사전』(1946),『약산과 의열단』(1947),『이충무공행록』(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