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상을 논하는 것은 자칫 민감해질 수 있는 문제였다. 물론 구운몽은 불교적 색채가 짙게 배어나는 책이지만, 불교적 색채가 짙은 글을 썼다고 해서 김만중이 불교에 호의적이거나 조예가 깊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김만중이 구운몽을 지은 것은 귀양살이 중에 어머니 다만 여기서 사대부가의 규
구운몽>이 현실 세계의 영욕이 헛된 것임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평생을 수절한 윤 씨 부인을 위로함을 물론이고, 정치적 곤경에 처한 서포 자신의 심사 또한 위로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김만중(2007), 『앞의 책』, pp.240-241.
4. <구운몽>의 문학사적 의의
1. 몽자류(夢字類)소설의 효시
2. 귀족
문학적 가치를 드높이는데 의의를 삼았을 것이다. 물론, 당대 김만중의 시대에는 사대부의 체통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으며 현재와 다른 유교적 가치관이 팽배했기에 사상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지점이다.
사대부의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뜻을 똑똑하게 펴고자 했던 서포는 조선왕조실록에 313건 등장
시대적배경에서 한문(漢文)에 대한 소양이 지식인의 제1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당(唐)나라는 인도에서 받아들인 불교에서 문화의 커다란 맥락을 찾아갔는데, 이것 또한 중세전기 제1기 문학에 해당하는 삼국이나 남북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게 영향을 줌으로서 그들도 불교에서 보편성을
한국의 불교 및 불교와 관련된 고전문학
1) 불교와 그 전래
불교란 부처(석가모니)의 가르침 또는 부처가 되기 위한 가르침이란 의미를 지닌다. 다른 종교와 달리 불교는 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지혜와 자비를 중하게 여기며, 부처가 되기 위한 해탈의 경지인 열반에 이름을 목표로 한다. 또한 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