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원야의 시로 '오구마 히데오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역으로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재역 조선시집」등이 있다. 허남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재일 1세대 시인에 속한다. 여느 1세대 재일작가들처럼 김시종 또한 사상적 대립과 갈등 속에서 힘겹게 문학적 도정을 일궈냈다.
2) 작
시에 나타난 절망과 고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의 유년 시절을 살펴보면 시인 기형도는 경기도 옹진군 연평리에서 태어났다. 안양천이 흘르고 대한전선, 삼천리표 연탄공장등 공장지대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과 무와 배추를 재배하여 생활하는 농촌 성격의 소하리라는 경계 지역에서 유년과 청
문학 자체에 대한 열정마저도 상실되었다. 이처럼 새로운 민족문학 운동이 그 출발점에서부터 사회적 기반의 파괴에 직면함에 따라, 문학은 일시적인 공백상태를 모면할 수 없게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문학은 남북 분단과 이념의 대립에 연관되는 사회주의 사상 문제를 문학의 소재로 취급하
문학적 대척점에 놓인 작가·평론가들과의 논쟁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그 문학적 의의는 지대하다. 일찍이 30년대 말의 선배 작가 유진오와 벌인 논전에서 시작해 해방 공간에는 좌익계 소장 평론가인 김동석·김병규와, 50년대 말에는 당시의 젊은 평론가 김우종·이어령 등을 상대로 펼친 불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김유선 <김광섭 시인에게>
60년대 초 당신이 살던 성북동에서는
비둘기들이 채석장으로 쫒겨 돌부리를 쪼았다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성북동에 비둘기는 없는 걸요
채석장도 없어요
요즈음은 비둘기를 보려면
도심으로 들어와 시청광장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