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는 자의식적으로, 자기 비판적으로 그 자체의 성격을 의식한다.’ 패러디 이론(1992), 린다 허치언, 문예출판사, p.47
고 하였는데 다시 말하면 패러디는 삶을 반영 한 것이 아니라 삶을 반영한 원전을 반영한 것, 즉 ‘예술에 대한 예술’인 것이다. 패러디시의 경우 원전인 ‘시’에 대한 ‘시’
상호 텍스트성
해독에 있어서의 영향을 주고 받음
김유선 시인은 독자로써 <성북동 비둘기>를 읽었고 작자로써 패러디를 씀에 영향을 받음
자기반영성
<성북동 비둘기>를 통해 시를 만들어 내는 ‘시에 대한 시 쓰기’
자기 반영성을 갖는 시= ‘메타 시’
Paul Valery,
3. 20세기의 세기말적 자각
바야흐로 1990년대는 세기말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우리들의 의식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예전과 다름없이 흘러갈 시간들이 ‘세기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타나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던 1990년대의 흐름은 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는 한 세기가 끝나가는
-시인 박남철과 그의 작품-
1. 시인 박남철에 대해서
‘포스트 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반발하여 나타난 문화형식으로서 우리 문학에서는 80년대 이후의 시와 소설들에서 발견된다. 이른바 해체시로 불리는 황지우, 장정일 등과 지금부터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박남철의 작품은 해체와 패러디의 방
1. 패러디’(parody)의 사전적 정의는 ‘저명 작가의 시의 문체나 운율을 모방하여 그것을 풍자적 또는 조롱삼아 꾸민 익살스런 시문’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패러디는 이미 문학을 넘어 코미디·광고·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인터넷 등 거의 모든 대중문화 전반에서 장르의 구분 없이 새로운 어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