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문학은 박태순의「정든땅언덕위」, 조선작의「영자의 전성시대」, 윤흥길의「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이다. 세 작품들은 6,70년대 산업화시대의 문학작품으로써 비록 출작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우리의 산업화 과정 속에서 도시화·
1970년대 작가들의 주된 관심사 중의 하나가 산업화와 도시화가 사회나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다. 1960년대에는 한국인, 특히 지식인들은 기존의 전통사회구조에 대하여 상당히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으며,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다 서구적인 가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산
, 도시빈민, 미각성 상태의 민중의 삶의 문제 및 분단 현실 문제들에 대해 독특한 관점을 갖고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장에서는 한국문학과대중문화3 아래에 제시된 작품 중 하나선택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하여 그 문학적 특성과 1970년대 한국사회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하자
작품에서는 전쟁 자체의 참혹성과 이데올로기의 충동이 갖는 광폭성에 대한 형상화보다는 그로 인해 잃어버린 삶과 인간성상실,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하려는 의지와 해결의 희망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윤흥길은 해결의 방안으로 토속적 샤머니즘과,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모성
남김.
작가는, 전쟁을 다룬 작품을 통해 비극의 원인이 국가에 있을 때, 아무도 그 불행을 피해갈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도 전쟁이 얼마나 삶을 황폐하게 하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남기는지 알게 한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슬픔의 근원을 이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