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한집: 이인로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 비평문학서로도 가치가 높다.
*점화(點火): 옛사람의 시구나 의경을 들어 새롭게 고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 내는 성공한 용사(用事).
*화귀거래사: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화운한 작품. 도연명의 ‘귀거래사’는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
문학비평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문학론다운 논의가 나타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먼저 시화의 의미와 함께 시화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시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인로의 『파한집』, 이규보의 『백운소설』, 최
문학사 서술에서 해결해야 하는 긴요한 과제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무신란 때 살아남은 문신들의 현실도피가 오히려 문학에 탐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 인물로 오세재, 임춘, 이인로를 들 수 있겠지만, 후기 문학을 이끈 이규보를 비롯한 일군 신진
문학의 근본문제를 재검토 하고 창작방법을 다시 정립하는 과제가 제기되었다. 앞 시대의 규범을 넘어서지 않고 이어가고자 하는 쪽이라도 문학은 왜 해야 하고 어떤 가치가 있는가하는 의문에 대답해야 했다.
고려조 중·후기는 한국한문학에 있어서 본격적인 비평작업이 나타난 시기이다. 이 시기
문학이나 유학만이 아니고 건국신화 또한 긴요한 구실을 했다.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민중영웅의 전설을 건국신화로 발전시켜 건국의 유래의 정당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신화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신화적 질서를 내세워도 민중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견훤을 주인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