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 서술에서 해결해야 하는 긴요한 과제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무신란 때 살아남은 문신들의 현실도피가 오히려 문학에 탐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 인물로 오세재, 임춘, 이인로를 들 수 있겠지만, 후기 문학을 이끈 이규보를 비롯한 일군 신진
않음에 있다고 설명했다.
①임춘
임춘은 무신란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과거에 몇 번 실패했으며 음서로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자기 능력을 입증하고 떳떳하게 나아가려고 했다. 무신란이 닥쳐와 목숨을 구하려고 5년 동안이나 피해 다녔으며 물려받은 토지를 다 빼앗기고 처량하게 되었다. 살길
몽고가 고종 18(1231년)년에 제1차 고려침입을 하고 그 이후에 몽고측은 대군을 이끌고 여러 차례 고려를 침략하였다. 몽고의 침략은 백성들이 더욱 곤고한 경지에 처하게 하였다. 이러한 내․외부적인 수난 시기가 상하의 힘을 한데 합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 문학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작품 해설
이규보는 이 작품을 통해 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덕과 패가망신의 인과 관계를 군신 사이의 관계로 옮겨 놓고, 그 성패를 비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주인공 국성을 신하의 입장으로 설정하고 있음이 주목되는데, 이는 유생의 삶이란 근본적으로 신하로서 군왕을 보필하여 치
고려에 의한 재통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반세기 동안 치열한 내전이 벌어졌다. 이렇게 혼란한 시기일수록 질서를 창조하는 역량이 요구되었다. 반란세력의 우두머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문학이나 유학만이 아니고 건국신화 또한 긴요한 구실을 했다.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민중영웅의 전설을 건국신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