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그 자체로서 갖춰야 할 규범을 재정립해야만 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학적 과제와 함께 분단의 시대가 낳은 분단문학이 이 시기부터 한국 현대문학사의 전면에 등장하였다.
2. 제 2절 서사적 공간과 황폐한 삶
(1) 전후소설의 가능성
한국 현대소설은 195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전쟁의
사회주의 체제라는 상이한 두 체제가 함께 존재하게 되었다. 이러한 남북한 체제의 상이성은 6.25전쟁의 원인이 되었고 그 역사적 기원은 식민지 시대의 모순에서 찾을 수 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발발과 동시에 북한은 전세를 장악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7월 하순 부산과 경상남․북도를
사회주의계열 작가들은 월북하거나 아니면 전향을 강요받아 보도연맹에 강제가입
-월북 작가들에 대한 검열(월북작가의 저서 판매금지, 교과서에서 삭제)
-전향작가들은 보도연맹 주최의 문화행사에 동원되어 반공사상의 선전 작업 강요받음
-전쟁을 직접 경험한 체험세대들에 의해 전쟁의 참
년대전후북한문학
60년대는 북한문학사에서 중요한 깃점이 된다. 그 이전에 왈가왈부 되어왔던 문학적논쟁이 종지부를 찍고 '주체문학'으로서 전환점이 된 것이다. 1967년 5월 당 중앙위원회 제4기 15차 전원회의에서 유일사상 체계의 수립을 결의하였다. 소위 말하는 '주체사상'이 김정일 주도로 확립
Ⅰ.남한의 종군문학
1. 종군작가단의 결성
전쟁이 시작된 후 전국 각지에서 임시로 활동하던 ‘문총구국대’를 바탕으로, 문인들은 각 군(軍)별로 모여서 종군작가단을 결성한다. 그 중 가장 먼저 ‘공군종군문인단’이 1951년 3월 9일 대구에서 결성되었다. 이 단체에는 조지훈, 마해송, 최인욱,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