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경향이다. 그러나 신경향파는 아직 집단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하여 계급에 대한 저항이 개인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었다. 즉, 집단적인 행위가 아니라 주로 한 사람이 행하는 방화나 살인으로 결말이 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최서해의 「홍염」 간도로 이민 간 농부 문서방은 연이은 흉
김기진이다. 그는 당시 일본에서 유포된 신흥사회과학에 빠져든 다음 특히 계급주의를 지향한 『씨뿌리는 사람』을 탐닉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 정신적인 동조자를 찾아 나서서 먼저 배재고보의 동창생인 박영희, 이상화, 안석주 및 상기 네 사람을 더 가담시켜서 구성원들의 이름 두문자를 딴 PASKYUL
이르러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한 양적 발전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국내 사회주의 운동은 코민테른의 절대적인 지지와 영향 하에 있었으며 그것은 정세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카프 동인들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한편 3.1운동 이후 문화적 변화에서 가장
문학 창작에 대한 몇 가지 지침과 방향을 정리해냈는데, 외부상황의 변화에 대해 문학은 어떻게 대체 할 것인가, 문학이 누구를 대상으로 씌어져야 하는가, 문학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문학의 내용과 형식에 관한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해야 하는 이 논쟁은 카프
문학의 한계점으로 꼽고 있다.
‘당시 인간의 종합된 전형화를 위해서는 당시 인간이 생활하는 현실적 사태 정황에 대한 이해와 묘사 없이는 불가능함에도 춘원은 사태정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여 인간적 형상의 창조를 일면적인 것으로 제한시켰다 Ibid. P.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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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조연현 『현대문학』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