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에 있다. 놀이의 많은 동작들은 노동의 동작을 본뜬 것들이다. 이렇게 노동 동작을 놀이 동작으로 변환시킴으로써 노동이 주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덜어진다. 원시농경사회에서 일과 놀이가 일치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놀이를 '노동'이나 '일'과 다른 별개의 유희로 보는 경향이
어려워진다.
그러면 레크리에이션이란 무엇인가? 레크리에이션은 좁게는 여가에 담겨지는 내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즉 생업과 가정,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시간에 자발적으로 즐기는 의미 있는 행위와 내용인 것이다. 레크리에이션은 생계를 위한 노동과 의무에서 해방된 자유
문화를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놀이문화란 무엇인가?
(1) 놀이에 대한 개념
놀이는 문화보다는 더 오래된 문화의 원형이다. Johan Huizinga, Homo Ludens (The Beacon Press : Boseon, 1955), 김윤수 역,
호모루덴스(서울 : 도서출판 까치, 1993), p.9, 재인용
21세기는 본격적인 문화의 세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호모루덴스(놀이인간)에 관한 호이징아의 주장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문화시대의 본질의 하나는 놀이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 ‘놀이'만큼 양극적으로 해석되는 개념도 흔치 않을 것이다. 특히 기성세대들의 경우
문화를 형성해왔다. 통기타와 청바지, 그리고 장발 같은 아이템들은 이 시대문화를 대표하는 것들일 것이다.
이런 흐름이 이어져, 80년대의 대학문화는 민중․노동문화운동의 중심이었다. 민중운동에서 형성된 놀이패 혹은 노래패와 민중가요들은 나아가 대학놀이문화의 주류를 형성하였고,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