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갈파한 E ․ H Carr의 말은 그간 너무 빈번하게 사용되어 진부한 수사가 되어버렸지만, 그 대상이 ‘유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실 유물만큼 그 진부한 수사를 살아 숨쉬는 생동하는 언어로 만드는 것도 없을 것이다. 유물은 그 어떤 것
먼저 설원랑(薛原郞)을 받들어 국선(國仙)으로 삼았다.(중략)
‘흥륜사의 승려 진자가 매일 법당의 주인인 미륵상 앞에 나아가 소원을 빌었다. “우리 부처님께서 화랑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나시면, 제가 언제나 미륵의 얼굴을 가까이 대하고 받들어 시중을 들겠습니다.”’ 『삼국유사』, 355쪽.
가장 중요한 불상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반가사유상은 깊은 사색에 빠져있는 싯다르타태자의 모습이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통찰의 자세를 조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싯다르타태자는 이 같은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됐다. 그러나 사유상은 인간을 구원하는 절대자는 아직 아니다.
보살상으로 표현되며 미륵불이 봉안되는 전각은 미륵전, 용화전, 대자보전이다. 그리고 미륵경전은 미륵상생경, 미륵하생경, 미륵대성불경 이렇게 세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미륵신앙 조성 시기
우리나라에서의 미륵신앙은 삼국시대 불교의 유입 이래 시공을 초월하여 폭넓게 신앙
미륵은 보살과 부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며 불상과 보살상으로 표현
미륵전, 용화전, 대자보전에 봉안
미륵상생경, 미륵하생경, 미륵대성불경이 전해진다.
우리나라 미륵신앙 조성 시기
불교의 수용 이래 삼국시대부터 미륵에 대한 신앙과 조상활동이 대단히 활발하였음은 기록을 통해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