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한 형태이다. 즉, 먼 장래에 미륵불이 나타나 부처님이 미처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모두 구제할 것이며, 그 때에 이 세상은 낙토(樂土)로 변할 것이라는 신앙으로,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 이상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사회가 혼란하고 민심이 불안할 때 주로 세력을 폈다.
2. 가정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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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마을, 신앙무속, 신앙점복, 신앙예조풍수, 신앙독경, 신앙영웅, 신앙자연물, 신앙사귀, 신앙금기주부주술민속의료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민속신앙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들을 삶의 층위를 기준으로 구분한다면 크게 마을단위의 공동체 신앙과 가정단위의 개별적인 신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마을에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이나 당집이 있다. 마을의 주민들은 이 마을 수호신 덕분에 그들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 신앙에 따라 대개 한 해 걸러 한번씩 그들의 수호신을 위한 굿의 비용을 마을 공동으로 내고 제상을 차려 음악과 춤으로 신령을 기쁘게 해드린다. 이
무속신과 가신을 편의상 구분하기 위해서, 가신을 공간적인 신의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장주근,민간신앙,「한국민속대관3」,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1980,65쪽.
그러나 김명자는 가신이 무속의 주신으로 초대된다는 관점에서 가정신앙과 무속신앙의 연원이 근원적으로 같다고 본다. 최진
마을의 무속신앙현황으로는 마을제인 본향당굿과 가제인 가내신앙의례를 들 수 있다. 와산리의 마을 본향당굿은 음력 3월13일 지내고 있는데 와산리 출신의 주민들은 거의 참석하고 있다. 특히 불돗당은 기자 신앙의 효험이 강한 곳이라 와산리 신앙민은 물론하고 타 지역의 신앙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