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놀음과 같은 민속극 자료들은 한결같이 문자생활을 하지 않는 민중들이 전승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문헌으로 기록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그래서 문헌사학의 관점에 서면 자료가 없다는 구실 아래 역사적 연구를 포기해도 떳떳한 것처럼 보인다. 민속자료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은 문헌작
민속인형극의 전래
전래하는 우리나라의 민속인형극을 들자면 지금으로는 꼭두각시놀음밖에 없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만석중놀이(忘釋僧戱)나 장난감인형놀이(玩具人形劇) 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것들은 하나의 인형극으로 발전하던 과정의 것으로 볼 수 있을 뿐, 극(劇)으로서의 체계를 전하지
꼭두각시놀음>은 과거 봉건 시대부터 개화기까지 떠돌아다니던 직업적 유랑연예인들인 남사당패에 의하여 연희 되었으며, 그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학설이 있다.
삼국 시대에 대륙으로부터 전래되었을 것이라는 주장과 농경의식의 하나인 농악굿놀이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인형극의
인형극의 고향(1900)을 쓴 이래 인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류모채(Liu Mau-Tsai) 등 중국학자들에 의해서 중국의 장례의식에서도 인형을 썼다는 주장을 폄으로써 인도와 중국에서 각각 발생했다는 학설도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꼭두각시놀음은 중국으로부터
놀이나 무당의 굿에서 연행되는 굿놀이 등은 ③의 조건에 위배되므로 제외시키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③의 요건을 완화해서 굿놀이 등은 인정하는 추세이다.
2.2. 민속극의 갈래
민속극의 갈래를 정하는 일은 그 기준과 성격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광대패의 가면극, 남사당패의 인형극,